코칭사례(예비 및 초기 스타트업 대상) 9

착각지식

말이 많다는 건 지식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론 체계가 없을 때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 체계란 수치화된 매뉴얼의 순서이다. 말이 요소들이 수치화되면 말이 짧아진다. 수치화된 것들을 매뉴얼에 담아 순서를 정리하면 할 말의 앞뒤가 심플 해진다. 그동안 쌓인 지식을 PPT에 정리하지 않은 이유는 지식을 버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코칭할 때 지식이 압축되어 나도 모르게 쏟아져 나왔던 말들을 문서로 담아두질 않으니 액기스만 남아 지식이 좀 심플해짐은 장점으로 볼 수 있으나 순서 있게 말하는 건 불편했다. 지식을 문서로 정리를 해두질 않았으나 기억 속에 남은 지식을 없애지는 못했다. 그러다 보니 말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면서 말이 더 많아지고 회당 코칭 시간이 더 늘어났다. 상대는 아마 짜증이 더 많이 ..

책은 평면이고 말로 하는 창업코칭은 입체다

4년쯤 전 창업은 평면이 아니라 입체란 걸 깨달았다. 그 깨달음으로 더 명확해져야 할 코칭 내용이 복잡하고 힘들어졌다. 생각이 더 많아졌고 나 스스로 함정에 빠져드는 느낌이랄까? 코칭을 하고 나서도 뭔가 껄쩍지근했다. 내가 풀어낼 수 있을까? 매일 고민했고 불가능해 보였다. 깨달음 그 이전까지의 코칭 내용은 심플했다. 물어보는 것만 대답했으면 됐으니까... 상대도 더 좋아했다. 심플했으니깐... 예를 들어 고객 확보가 고민이에요. 물어보면 고객 확보 문제만 풀면 됐다. 문제는 그 이후다. 고객 확보 영역을 평면의 관점으로 풀어내면 다른 창업의 요소들과 맞물리지 않아 더 큰 고민이 생긴다. 예를 들어 회원을 모집하는 방법을 알게 돼서 그다음 주구장창 노력해서 10만 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치자. 그다음 문제..

장사와 사업의 차이_시스템

취업은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번다. 그래서 돈의 한계가 있다. 사업은 제품/서비스를 팔아서 돈을 번다. 여기에 시스템이 붙으면 지가 스스로 알아서 무한대로 돈을 벌어준다. 그래서 내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내가 없어도) 자동으로 돈을 벌어주는 것을 시스템으로 정의할수 있다. 자영업자는 무늬는 사업인데 시간을 판다. 그리고 취업보다 못한 돈을 벌때가 많다. 이들의 특징은 모든일을 자기 스스로 하려한다. 이들은 내가 없으면 사업이 돌아가지 않은다고 불평을 한다. 성장하려는 사업가의 특징은 내가 없이도 돌아가는 시스템 만들기에 집중한다. 시스템이 없는 자영업자는 하이에나 처럼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다니지만 항상 제자리다. 시스템을 완비한 사업가는 빠르게 성장한다. 자영업자와 사업가의 차이는 결국 시스템이다 사업..

[창업설계_실전 ①고객조사편] 고객 조사&고객 인터뷰! 꼭 해야 할까요?

7년간 7천여 팀을 만나 20,000시간 이상의 코칭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망하지 않고 지속 성장하는 법: 533"의 주제로 연재 중입니다. 이번 글은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인간계 스타트업은 #고객중심의 #상품을 #어떻게 만들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현장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고객 조사 편: 연재 순서] 구독하시고 소식받으세요!! ①고객 조사 왜 해야 할까요? ②고객 조사 및 고객 인터뷰 구체적 방법(사례 있음) ③고객 서비스 개선단 운영 방법(사례 있음) ④진짜 고객 관점의 서비스 기획(사례 있음) ⑤진짜 고객 관점의 개발 기획(기능 정의서, 화면 설계서 등 사례 있음) 고객 중심적으로 상품을 만들어라!! 예비 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귀에 닳도록 듣는 말입니다. 상식적으로 이해됩니다..

"자기 주도적 수익 모델"을 만들 때 주의 사항

*자기 주도적 수익 모델이란 경쟁자 등 외부에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주도적으로 가격도 정하고 마진율도 정한다는 것이다. 가격을 정할 때 한국인은 일반적으로 후진적 마인드의 가격 정책을 만든다. 후진국은 선진국이 만들어 놓은 것들을 따라 하는 나라다. 후진적 마인드의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따라 하는 것이 습관이 돼 있다. 자기 주도권은 없고 눈치를 잘 본다. ①사업은 재 구매율과 순 이익율이 핵심적으로 중요하다. 특히 인력과 자금이 항상 부족한 인간계 창업자는 더욱 그렇다. 내가 코칭하는 팀들은 모두 자기 주도적 수익 모델을 만든다. 창업 초기 만들어 놔야 생존이 유리해지고 향후 투자유치 시 필수가 아닌 옵션으로 설계할 수 있다(특히 창업 초기 투자 환경이 좋지 않은 한국에선 더욱 필요하다) *자기 주도 수..

[창업컬럼] 체계를 알면 망하지 않고 지속 성장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내가 코칭한 팀 중에는 수백억 수천억의 기업가치를 만들며 투자유치에 성공한 팀이 수두룩하다. 내 강의를 소개할 때 또 팀을 선발할 때 상대는 물어본다. 혹시 코칭한 팀 중에 알만한 팀이 있나요? 물어보면 있지만 없다고 말한다. 날 광고하려는 마케터는 성과 중심적 사례와 700개 이상의 후기 등 꽤 쎈 마케팅 소재가 있는데 왜 이용하지 않는가 질문을 한다. 싫다고 얘기 하면 꼰대처럼 보일까 봐 다른 말로 둘러댄다. 7개월째 코칭받고 있는 23세의 여대생 예비 창업자에게 오늘 말했다. 난 당신의 사례를 여기저기 홍보 하고 다닙니다. 오늘도 20년 이상된 개발자에게 15년 이상된 스타트업 대표에게 웹 디자이너에게 당신이 만든 창업 설계서와 화면 설계서, 업무 매뉴얼 그리고 현장에서 고객 인터뷰를 통해 문제와 ..

스타트업이 망하는이유(5)-순서가 뒤바뀐 잘못된 팀빌딩

팀빌딩이란 팀을 구축한다는 의미로 해석하겠습니다. 사람이 만사다라고 합니다. 스타트업에게 좋은 팀빌딩은 더 말할 필요 없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은 CTO(기술개발 전체를 담당하는 총괄 책임자)를 팀빌딩 하는 방법과 순서가 뒤바뀐 팀빌딩 때문에 왜 스타트업이 망하는지 그 이유와 해결점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 강연에 참석한 1,900여 명을 조사해봤더니 스타트업 (예비)CEO의 90% 정도는 비개발자 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기술기반형의 스타트업에게 초기 멤버로 CTO가 없다면 창업 자체가 불가능하다 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외주 개발로 하면 되지 않느냐 등등은 제 경험과 우리나라 환경에는 맞는 않는 실패 확률이 엄청 높기 때문에 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CTO는 초기 멤버로 반드시 세팅하여야 할..

결정장애 팀원이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때 해결방법

심리전문가의 말을 빌리자면 어떤 결정을 할 때 지나치게 고민을 하다면 일상생활에서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 있다면 결정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정장애 원인은 1. 어릴 때부터 자신의 결정이 존중받지 못한 경험과 2. 자기가 결정한 사안에 대해 나쁜 결과가 발생함으로써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중상을 가진 사람들은 어린 시절 부모나 사람들로부터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와 거절, 비난, 비교, 학대를 당한 경험으로 인해 결정 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결정장애는 자기가 결정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내면에 깔려 있음과 동시에 더 좋은 결정을 하고 싶은 욕구가 크기 때문에 결정을 자꾸 미루거나 회피하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심리적으로 대단히 미성숙한 유아적인 발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