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님이 단점을 꼭 적어주라고 하셔서 고심한 끝에 초반부에 몇개 적고 시작합니다.
저는 중고생을 대상으로하는 캠프를 창업 아이템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캠프는 아니고 보통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때 많이 열리곤 하는 인성캠프, 리더십캠프, 영어캠프, 진로캠프 등과 비슷한 것 입니다. 창업 교육이나 컨설팅을 받으면서 대학을 갓 졸업했고 전공과도 무관한 당신의 캠프에 어느 부모가 자식을 맡기겠냐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문성 있는 캠프를 위해 외국 저명인사가 개발한 커리큘럼을 한국에서 개설하기로 했고, 저명인사의 조건은 한국 시장의 잠재 규모와 수요 예측을 알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제품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며 수요예측 모델을 조사하고, 모델에 사용할 1차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설문조사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설문조사가 만만치 않아 팁을 얻기위해 최민수 코치님의 강연에 참여했던 것입니다.
코치님께서는 코칭 초반부에는 '고객조사가 의미가 있느냐?'라는 질문을 계속 하셨습니다. 저는 위에서처럼 창업을 하기 전에 경쟁사 분석과, 시장을 알기 위해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코치님께서는 그것은 대기업에나 통하는 것이 아니냐 하셨고, 저나 다른 참가자 분들은 필요성에 대해서 말했지만, 계속해서 '고객조사가 의미가 있느냐' 물으셔서 고객 조사가 의미가 없다는 근거에 설득당해 아무말을 못한 것이 아니라, 답을 해도 계속 물으시니까,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대답을 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분명 3시간 밖에 안되는데, 내가 알고싶은 것을 배우려면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기도 했습니다. 시원한 근거가 아니라 대답을 해도 같은 질문을 반복하신다는 점에서 약간 신뢰도가 떨어졌습니다. 처음 한시간이 대체로 이렇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코치님이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창업 모델의 방식을 말하고자 밑밥을 까신 위의 질문들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를 듣게 되면서 무릎을 탁 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창업 교육을 43시간 이수하고 창업선도대학에도 지원해보고, 현재는 MBA과정을 핵심 위주, 속성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코치님께서는 자신이 경영학에 대해서 배우지 않았다고 하시지만, 코치님의 모델을 창업 이론이나 MBA관점에서 분석하면, 창업에 필요한 몇 개의 방식을 채택하고 그 장점을 극대화 시킨 방법이었습니다. 즉 기존의 이론 관점에서 평가할 때도 무릎을 세게 칠 수 밖에 없는 강력한 성공법 모델이었습니다.
모델의 특징은 구체적으로 초기 투자 비용 등 고정비가 적은 아이템을 설정하고, 소규모의 베타상품으로 수익을 낸다가 그 첫번째 입니다. 두번째는 소규모의 베타 상품을 통해 고객의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니즈를 파악한다는 것입니다. 고통지수가 10점인 아이템, 즉 시장에서 통할 수 밖에 없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과 그 방법론이었습니다. 세번째는 마케팅 중에서 가장 효과가 높은 지인 추천에 의한 마케팅 기법입니다. 이 기법이 고통지수가 10점인 아이템과 만나면 효과지수가 10점 만점인 마케팅이 되는 것 같습니다. 네번째는 창업자가 혼자서는 구하기 힘든 개발팀, 투자자, 지원사업지원 등에 관한 것을 코치님이 서포트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기타 직장에 다니면서 하는 것, 런칭과 동시에 1년치의 고정비를 확보하는 것,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것 등의 방법들 또한 기존 이론 관점에서 평가할때 정말 장점을 극대화시킨 방법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1년 내외에 50억 짜리 가치의 회사를 직장에 다니면서 만들 수 있게 하겠다 라는 말을 들으면 거짓말 처럼 생각 할 것입니다. 하지만 리스크를 극소화하고, 마케팅법, 아이템특성을 극대화하고, 창업자에게 부족한 부분을 개인 인맥으로 서포트 해준다는 완벽을 위한 모델을 제시 받았을 때, 가능하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항상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운동을 할 때에도, 공부를 할 때에도 최고의 방법이 있는데 굳이 순위권에도 못 드는 방법들을 이용하느냐고. 게임은 전략을 세워서 하면서 왜 인생은 전략을 세우고 그에 따르지 않느냐고. 최근 들어서 모든 것엔 전략이 필요하다를 크게 느끼는 와중에 어제의 강연은 가장 강력한 창업 성공 전략이었습니다.
저는 지난달인 7월 13일에 아이템을 설정하고 창업에 돌입했다고 스스로 선언했습니다. 칼처럼 온 몸을 찌르는 겨울의 바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아무것도 없다는 망망대해에 뛰어든 저는 한달이 채 되지 않아 바다를 느끼기도 전에 코치님을 만났습니다. 행운인 것 같습니다. 제가 지은 제 회사 이름은 행동하라 라는 뜻을 의미합니다. 무언가를 실천하고, 참여하고, 도전하는 것은 그러지 않고서는 얻지 못하는 많은 것을 선사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코치님의 창업 모델을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겠습니다.
소규모 강연을 하시는 코치님의 눈빛을 보며 열정과 희망 가득한 어린 아이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눈빛에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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